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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강대인 방송위원장은 '합의문'을 즉각 실천하라!

등록일
2002-07-10 14:00:14
조회수
1789
첨부파일
 0710성명서-합의문.hwp (60011 Byte)  /   0710성명서-합의문.hwp (60011 Byte)
강대인 방송위원장은 '합의문'을 즉각 실천하라!!! - 방송위원회 개혁을 반대하는 상임위원들을 규탄한다. - 지난 월요일, 방송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방송위원회회의공개등에관한규칙(안) 제정에 관한 사항」이라는 안건이 속기도 하지 않는 '비공개' 논의를 거친 끝에 의결·처리되었다. 회의 공개에 관한 규칙을 제정한다면서, 그 논의를 비공개로 하는 '발상의 전환(?)' 정도야 이제 겪을 만큼 겪어본 마당에 너그러이 용서해 줄 수도 있겠지만, '방송위원회회의공개등에관한규칙'이라는 그럴싸한 제목과는 정반대로 "방송위원회 전체회의는 아주 약간만 공개하고, 상임위원회는 앞으로도 절대로 공개하지 않으며,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전체회의의 결과만을 달랑 게재하는「방송위원회회의비공개에관한규칙」"을 만들어 국민과 방송위원회 전직원을 기만하고 우롱한 작태에 대해서는 정말 할말을 잃을 뿐이다. 우리는 방송위원회 모든 회의의 완전한 공개가 철저한 자기 반성 위에서 방송위원회를 바로 세우려는 조합원들의 염원이 담긴 '합의문'의 첫 번째 조항이며, 강대인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이 방송위원장의 자리에 앉으면서 약속한 첫 번째 문건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더구나 이 조항은 강대인 위원장이 합의문 서명 이후 4개월여 동안 합의문 이행에 대해서 그토록 자신을 믿고 기다려달라고 말해왔고,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공언했던 약속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에도 주목하고자 한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우리는 이 규칙의 내용이 합의문의 발뒤꿈치도 쫓아오지 못하는 만신창이로 제정되었기에,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강대인 위원장과 김동선 부위원장, 그리고 조강환 상임위원과 이긍규 상임위원에게 묻고자 한다. 강대인 위원장과 상임위원들은 과거 김정기 前방송위원장 퇴진투쟁이 부위원장과 상임위원들의 동반 퇴진투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까닭을 상기해야 할 것이며, 조합원들이 왜 농성을 풀고 강대인 위원장과 상임위원들을 용인했으며, 다시 방송위원회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는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지난 2월 27일 노사의 대표가 서명해 마련한 '합의문'은 개인간의 단순한 계약서가 아니다. 방송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우리 모두가 대오각성하고, 힘을 모아, 방송위원회를 바로 세워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합의문의 실천을 방해하는 인사들의 태도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상임위원들 핑계를 대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강대인 위원장, 뒤늦게 무임승차해 놓고 위원회를 산으로 끌고 가려는 김동선 부위원장, 그리고 강대인 위원장과 자리를 함께 했으면서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임위원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한다. 합의문을 즉각 이행하라. 지금과 같은 사태가 반복된다면 우리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위원회지부는 2002년도 단체협약의 시작을 앞두고 좀더 진정된 마음으로 심기를 가다듬고 준엄히 촉구한다. 회의공개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가 다시 있을 것과 합의문의 나머지 조항들에 대한 조속하고 완벽한 실천을 말이다. 이제, 강대인 위원장은 스스로가 약속한 합의문의 실천에 방송위원장의 자리를 걸어야 할 때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합의문의 마지막 장에 아직 마르지 않고 남아있는 '강대인'이라는 서명의 잉크자국은 장관자리에 눈이 어두워 국민을 기만한 최초의 방송위원장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2002. 7. 10 전국언론노조 방송위원회지부
작성일:2002-07-10 14: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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