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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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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언론 윤리 확립을 위한 스포츠조선 지부의 투쟁에 경의를 표한다!

등록일
2002-07-19 21:16:05
조회수
1328
[성명] 언론 윤리 확립을 위한 스포츠조선 지부의 투쟁에 경의를 표한다! 지난 7월18일부터 전국언론노조 스포츠조선 지부(지부위원장 이영식)가 회사쪽의 언론 윤리에 대한 불감증을 질타하며 무기한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올 3월 영화사로부터 홍보기사를 써주는 대가로 600만~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사법 처리를 받아 회사를 그만두거나 인사 대기자로 문책을 받았던 인사 2명이 편집국에 차장과 부장으로 전격 복직한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서다. 한겨레지부는 회사쪽의 도덕적 불감증을 질타하고 최소한의 도덕성 회복 차원에서 회사의 인사명령 철회를 요구하는 스포츠조선 지부의 제작 거부는 한없이 정당하며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함을 밝힌다. 또한 스포츠조선의 도덕적 위상을 땅에 떨어뜨린 것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인사권에 조합이 간여할 수 없다'며 지부위원장 등 조합 관계자를 오히려 징계하려는 작태를 보이는 스포츠조선 회사쪽의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한겨레지부는 스포츠조선의 제작 거부가 크고 작은 비리에 언론인이 연루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언론계의 양심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의 횃불이라고 판단한다. 제작 거부에 동참한 스포츠조선 야구부 평기자 일동이 밝혔듯이, "스포츠조선 지부의 이번 투쟁은 함께 일한 특정 사우의 인사에 대한 단편적인 분노가 아니"다. 오히려 회사쪽의 자기반성과 개혁을 바라는 스포츠조선 구성원들의 열망이 담긴 사랑의 표현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스포츠조선 지부의 투쟁이 상징하는 언론계의 양심이 꺾여서는 안 된다. 한겨레지부는 스포츠조선 지부 조합원들의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2002년 7월 19일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신문지부
작성일:2002-07-19 2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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