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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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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김한길 기획특보 임명은 취소돼야 한다.

등록일
2003-01-02 18:12:01
조회수
3582
첨부파일
 030102김한길성명.hwp (56528 Byte)
[성명]김한길 기획특보 임명은 취소돼야 한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30일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인수위원회 기획특보로 내정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는 구시대와의 단절과 개혁을 갈망하는 국민적 정서와 기대의 표출임을 우리는 강조한 바 있다. 그 만큼 개혁은 이 시대의 절실한 과제이다. 개혁은 법과 제도의 틀을 새롭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개혁의 요체는 사람이다. 개혁의 대상도 주체도 결국은 사람이다. 신 정부에 부과된 개혁은 사람의 개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늘 선거 판에서 이름 걸친 정치꾼들은 논공행상의 잔칫상에 서성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진정한 개혁은 이러한 인사들을 배제하고 여하히 새로운 개혁세력을 구성하는가에 달려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지난해 12월 22일 밝힌 것처럼 김한길 전 문광부장관의 경우 신 정부의 어떠한 요직에도 임명되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이미 밝힌 대로 김한길 전 장관은 DJ정권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특히 작년, 신문개혁이 국가적 화두로 언론개혁의 커다란 분기점이 일었던 당시의 장관이었다. 그러나 그는 문광부 장관으로서 언론개혁, 신문개혁에 기여하기는커녕 언론개혁을 방관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기회주의적 처세를 보인 인물이다. 그러한 인물이 인수위 기획특보로 내정된 것은 어불성설이다. 언론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앞두고 김 씨와 같은 인물이 또다시 신 정부의 감투를 쓴다고 한다면 이는 분명히 첫 단추를 잘못 채운 것이다. 이제라도 김한길 씨의 기획특보 내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끝)
작성일:2003-01-02 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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