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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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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지역방송 공생방안 있다

등록일
2003-01-16 18:29:28
조회수
1040
위성방송, 지역방송 공생방안은 있다-지상파 재송신에 관한 노조의 입장- 우리는 지난해 5월 28일 노동조합 창립 후, 지난 6개월 동안 회사의 가장 큰 현안 가운데 하나인 지상파 재송신 문제에 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오히려 지난 경영진 시절, 전임 사장을 중심으로 일각에서 제기됐던 지상파 재송신 강행 주장을 진화하는 데 앞장섰다. 우리는 한국방송산업의 유지 발전을 위해서는 위성방송 못지않게, 지역방송의 생존과 발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진정한 시청자 주권의 보장은 수도권의 방송을 전국의 시청자들이 모두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지역 시청자들은 지역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시청자 주권의 실현인 것이다. 우리는 모든 지역 방송을 방송권역 내로 제한하여 재전송해야 한다는 입장을 신임 경영진에게 전달한 바 있다. 외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방안으로 국내 전문가들도 이미 제시한 바 있다. 최근 지상파 재송신 문제를 둘러싸고, 위성방송과 지역방송이 또다시 대립하는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도 우리의 이 같은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란 질문에 직면해서는 현실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지역의 모든 방송을 전송하는 데에는 위성중계기 2.5기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위성방송의 중계위성인 무궁화 3호의 중계기 사용 현황 상 당장 모든 채널을 수용할 만큼의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계기 확보는 시간의 문제일 뿐, 해결 불가능한 일이 절대 아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회사의 1대 주주이자, 위성체사업자인 KT의 협력과 관계 당국의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우리는 방송위원회가 이 같은 상황을 고려, 전 지역방송의 권역별 재송신 계획을 전제 조건으로 이번 수도권 방송의 권역내 재송신을 허가하는 것이 지역방송과 위성방송을 모두 살리는 ‘상생’의 정책이라고 판단한다. 국민의 혈세로 세워진 국책사업인 위성방송사업의 고사를 막고, 지역문화 창달의 보루인 지역방송의 윈도우를 추가로 확보하는 ‘윈윈’의 방안인 것이다. 노조의 이 같은 해법 제안에 대해 사측은 전향적인 태도 전환을 보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회사 직원들을 엄동설한 길거리로 내
작성일:2003-01-16 1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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