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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의원회 특별결의문]SBS 윤세영 회장은 족벌언론 망상을 포기하라

등록일
2003-01-20 17:23:53
조회수
2843
첨부파일
 결의문-2.hwp (58449 Byte)
[2003 대의원회 특별결의문]SBS 윤세영 회장은 족벌언론 망상을 포기하라 SBS 윤세영 회장의 오도된 언론관과 경영철학으로 이땅의 언론노동자들이 혹한의 겨울에 길거리에서 신음하고 있다. 윤회장은 46일째 여의도의 칼바람을 맞으며 노숙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SBS미디어넷지부 동지들의 바램과 외침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SBS 윤세영 회장은 충실한 하수인 홍성완을 내세워 성실하게 업무에만 전념하던 SBS미디어넷 조합원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홍성완은 노조탈퇴와 회유, 일방적 분사 및 정리해고, 직장폐쇄와 업무방해 고소, 민형사상 가압류 신청 등 언론사에서는 있어서도 안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노조탄압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SBS미디어넷 사태 본질이 군부독재와의 군납특혜로 성장한 태영그룹이 시대와 역사의 흐름을 오판하고, 공공성과 공익성을 중요시하는 방송사에 족벌세습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음모라고 규정한다. 건설업자인 윤세영 회장은 한국스포츠TV를 인수하면서 지상파 SBS와 함께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면서 건설업의 사업확장에만 혈안이 되었음은 '불문가지' 현실이 아닌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SBS 윤세영 회장이 국민의 공적재산인 방송사를 사유화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중단 요구와 함께 언론개혁 9대개혁 과제에서 언급되었듯이 민영방송 대주주 소유지분의 제한을 제도화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투쟁 등 오만한 윤세영 회장의 황제경영 종식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SBS 윤세영 회장의 결단을 촉구한다. 16대 대통령 선거 중 이례적으로 윤세영 회장이 내린 '대선보도 엄정중립' 지시를 우리는 주목했었다. 저간에 나돌던 SBS의 특정후보 지지라는 우려를 씻기 보다는 권력 앞에 끊임없이 자기변신하는 윤회장의 이중적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타난 전형일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는 '언론개혁'의 원칙과 의지를 강조하고 있고 언론노조는 '국민의 힘'으로 언론개혁에 앞장설 것이다. 도도히 흐르는 민중들의 개혁갈증과 '언론'에 대한 변화요구 앞에 'SBS 윤세영회장'은 무엇으로 보답할지 언론노조는 1만8천 조합원들과 함께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SBS 윤세영 회장의 첫 시험대는 SBS미디어넷 사태해결에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는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하나, SBS 윤세영 회장은 족벌언론 망상을 즉각 포기하라!하나, SBS 미디어넷지부에 대한 노조탄압과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하라!하나, 언론노조는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강고히 투쟁하고 있는 SBS미디어넷지부 동지들과 함께 생존권 및 노조 사수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
작성일:2003-01-20 17: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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