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악한 대이라크전을 중단하라미국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인류의 소망을 깡그리 무시한채 추악한 전쟁을 시작했다. 그들만의 이익앞에 유엔의 반대도, 주변국들의 만류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들은 오로지 안정적인 석유공급망 확보와 군수재벌들의 돈벌이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이라크가 저지른 작은 잘못은 미국이 저지르는 크나큰 잘못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지나지 않는다.그들은 최소한의 명분도 갖지 못한채 전혀 싸움을 원하지도, 치를 능력도 없는 국가와 국민을 무차별 짓밟고 있다. 방어능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무고한 시민 한명을 무술고단자이면서도 칼과 도끼와 총으로 중무장한 깡패가 두드려패는 형상이다.지금 그들이 사용하려는 열화우라늄탄은 잘하면 즉사요, 잘못하면 악성 림프종이라는 암에 걸려 고통스럽게, 서서히 죽어가게 하는 비인도적 무기다.이런 비열한 전쟁을 우리는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할 것이다.2003년 3월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매일신문지부 위원장 최정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