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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성명서 - 서동구씨 KBS사장 임명에 대한 입장

등록일
2003-03-26 08:57:00
조회수
876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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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구씨 KBS사장 임명에 대한 입장 끝내 서동구씨가 KBS사장으로 임명되었다. KBS 이사회의 밀실제청에 이어 서동구씨에 대한 대통령 임명절차마저 사흘만에 서둘러 끝나고 말았다. 우리는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반대입장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동구씨를 KBS 사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참담함과 함께 분노를 느끼며, 이에 대한 언론노조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의 입장을 밝힌다. 1. 우리는 지난 22일 KBS 이사회에서 차기 KBS사장으로 제청된 서동구씨가 KBS사장의 적임자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특정후보의 언론고문을 역임했고, 현직대통령의 최측근 이모씨의 고종사촌동생이며, 1978년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의 당사자인 서동구씨는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앞장서 지켜내야 할 KBS 사장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24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이번 서동구 사장 임명 반대 투쟁에 있어 파업을 비롯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한다. 단, 투쟁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위원장에게 위임한다."는 결의사항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만약 서동구씨가 임명장만을 앞세워 KBS에 입성하려 한다면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출근저지투쟁을 벌일 것이다. 2. 우리는 개혁적 KBS 사장선임이야말로 KBS 개혁의 출발점이라 여기며 지난 한 달 동안 350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공동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한 개혁적 사장선임을 위해 힘겹게 싸워왔다. 서동구 사장임명 강행에도 불구하고, 'KBS 개혁'은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깃발이다. 사내 수구세력에 대한 과감한 인적청산과 제작자율성 회복을 위한 사내민주화, 개혁프로그램 특별편성을 포함한 방송프로그램의 전면혁신은 공영방송 KBS가 국민적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우리는 5천 조합원의 뜻을 모아 KBS 개혁을 이뤄내고 국민의 방송 KBS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2003년 3월 25일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작성일:2003-03-26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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