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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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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능력과 자질이 최고의 잣대가 돼야 한다

등록일
2003-04-01 17:24:19
조회수
873
대한민국 유일의 24시간 뉴스채널인 YTN이 지금 존폐의 기로를 맞고 있다. YTN 전 사원은 YTN이 지금의 위기를 타파하고 정도언론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능력과 자질을 갖춘 사장이 선임돼야 한다는 원칙을 누차 천명해 왔다. 그러나 일부 세력이 정치적 힘을 등에 업고 특정인을 사장으로 밀어부침으로써, 사원들이 바라는 역량있는 인사들이 YTN 사장에 추천되는 것을 꺼리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런 음모가 특정인을 사장으로 내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역량있는 인사들을 후보군에서 떨어져 나가게 하는 이중의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널리 능력있는 사람을 추천받아 사장으로 선임함으로써 YTN이 올바른 방송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게 사장 추천제도의 근본 취지다. 그러나 "특정인이 내정돼 있다"는 소문 아닌 소문이 오히려 진실보다 더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역량있는 인사들은 추천을 꺼리거나 추천되고 나서도 계속 고사하는 안타깝고 불합리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YTN 사장 선임과 관련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하며, 이 과정에서 능력과 자질이 최고의 잣대가 돼야 함을 거듭 천명한다. 정치적 힘을 업고 YTN 사장이 되고자 하는 기도는 당연히 분쇄돼야 한다. 그러나 이것으로 정의가 실현되지는 않는다. 사원들의 강력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음모로 인해 기회 자체가 봉쇄된 역량있는 인사들이 원점에서 공정하고 심도있는 검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누가 YTN 사장으로 최적의 능력과 자질이 있는가?"라는 명제 앞에 모든 후보자가 불편부당한 잣대로 평가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작게는 추천제의 근본 취지를 살리고, 크게는 YTN의 도약을 이룩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땅에 참언론의 꽃을 피우고자 함이다. YTN 전 사원은 사내외로부터 자발적인 추천을 받아 이를 검증한 결과, 현 시점에서 YTN을 위해 가장 최선의 역량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1순위로 추천한 바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사원들의 이런 간절한 열망마저 정치적 영향력 앞에서 공정한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같은 불합리와 부조리가 바로잡히지 않는 한, "좋은 사람이 추천되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는 한낱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끝)
작성일:2003-04-01 17: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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