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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서동구 사장 자진사퇴 관련 시민사회단체-노동조합 공동기자회견

등록일
2003-04-02 11:55:38
조회수
2871
첨부파일
 보도자료KBS4월2일.hwp (97115 Byte)
1. 내 용 전국민중연대(상임집행위원장 박석운),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사무총장 최민희),문화연대(집행위원장 강내희),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유덕상),민주노동당(사무총장 노회찬)등 시민 사회단체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김영삼)는 4월 2일(수) KBS 노조사무실에서 진정한 언론개혁과 방송독립을 위해 아래와 같이 " KBS 서동구 사장 자진사퇴"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아래의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 아 래 >◇ 주제 : KBS 서동구사장 자진사퇴 관련 공동기자회견◇ 날 짜 : 2003년 4월 2일 (수) 11:00 ◇ 장 소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사무실2. 회견 순서 - 인사말 - 경과 보고 - KBS 서동구 사장 자진사퇴에 관한 입장 발표 - 질의 응답. 서동구씨의 자진사퇴에 부쳐 서동구씨가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 KBS 노동조합은 자리에 집착하지 않고 KBS개혁과 언론개혁을 위해 용단을 내린 서동구씨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이번 서동구씨의 결단은 KBS가 정권의 소유가 아니라 전체 국민의 소유이며, 향후 KBS 사장선임에 있어서 정치권인사는 배제되어야 한다는 원칙이 확립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퇴진투쟁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서동구씨가 입었을지도 모를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며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의 반대가 서동구씨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님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선임절차의 근본적인 하자 때문에 결국 수용할 수 없었지만 그가 품었던 개혁의지 또한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 또한 서동구씨가 구상했던 개혁방안은 KBS 개혁의 소중한 밑거름으로 남을 것이다. 서동구씨는 물러났지만 우리에게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개혁과제들이 남아 있다. 노동조합은 서동구씨 자진사퇴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KBS개혁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향후 KBS 사장 선임에 있어서도 KBS의 독립을 지키고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재의 KBS 이사회는 또다시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 국민추천제를 수용하고 대변인제를 수용하는 등 나름대로 변화된 시대의 요구를 수용하려는 전향적 자세를 보였지만 이 모든 절차적 노력이 특정한 인사의 선임을 위한 도구로 전락되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우리노동조합은 현 사태에 대해 이사회가 분명한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고 본다. 방송법에 명시된 사장 제청의 기준과 사유조차 제시하지 못한 채 현 사태를 방관한 책임은 책임대로 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영방송의 수장 선임과정에 정치권의 입김이 원천적으로 배제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지난달 28일의 무력진입을 주도한 강대영 부사장을 비롯한 사측간부들에게 경고한다. 노동조합은 강제진입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이번 사태를 야기시킨 간부들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한 박권상 전 사장 임기동안 전횡을 일삼은 간부 등 비리 무능력 간부들에 대한 청산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서동구씨의 자진사퇴 용단을 높이 평가하며, 존경받는 원로 언론인의 자세를 몸소 보여준 용기에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03. 4. 2 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 및 서동씨 임명 및 자진사퇴관련일지1. KBS 사장추천위원회 최초제안▶ 2월 28일 / 박권상사장 조기퇴임이 예상됨에 따라 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현행 법제상 사장선임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길은 KBS 이사회에 있다고 판단, 성명서를 통해 사원대표, 시민단체, 학계 등을 아우르는 <사장추천위원회>구성을 기자회견을 통해 이사회에 공식 제안. ▶ 3월 6일 / 새사장으로 해직언론인 출신 서모씨가 거론되는 가운데 언론노동조합과 KBS본부는 '사전내정'에 의한 사장선임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장추천위원회>구성을 다시 한번 촉구. 2. 범 시민사회단체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촉구▶ 3월 10일 / 박권상사장 전격 조기퇴임에 따라 새사장 선임논의 가속화.▶ 3월 11일 /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국민중연대 소속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350여 시민사회단체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촉구 기자회견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 3. KBS이사회 '개방형 국민추천제' 방안 발표▶ 3월 14일 / KBS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그 동안 범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이 주장해온 <사장추천위원회>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개방형 국민추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3월 19일까지 추천마감하겠다고 발표.4.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공동추천위원회 발족▶ 3월 15일 / 이사회의 추천마감시한이 급박하게 제시됨에 따라 시민사회단체와 KBS노동조합은 공동추천위원회 구성과 추천위원 인선작업 착수.▶ 3월 15일 ~ 17일 / 노동조합 추천후보 선정과 선정기준 마련을 위해 KBS사원, 국민, 시민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각각 실시.▶ 3월 17일 / 공동추천위원회는 8인 추천위원 인선완료하고, 선정기준, 향후계획 등 기자회견 통해 공식 발표.▶ 3월 17 ~ 18일 / 공동추천위원회 시민단체, 노동조합으로부터 후보추천 접수.5. 공동추천위원회 최종 추천자 선정 및 발표 ▶ 3월 18일 / 저녁 8시부터 공동추천위원회 추천위원 회의 개최.접수된 추천결과를 바탕으로 채점항목, 각 항목별 가중치, 채점방식 등을 사전 평가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추천위원들 평가작업 착수. 각 추천위원들의 채점결과 합산 통해 최종 추천자 결정.▶ 3월 19일 / 최종 추천 결과 공식 발표. 6. 서동구씨 임명제청, 노조 임명반대 투쟁▶ 3월 22일 / KBS 이사회, 노조 시민사회단체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동구씨 임명제청. 공개 추천접수된 171건, 46명에 대해 무기명 투표로 최종 제청자 결정. 제청사유 발표 안함. / 언론노조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 3월 24일 / 공동추천위원회, 서동구씨 임명제청 철회 요구 기자회견 개최. / 언론노조, 프레스센터 앞에서 '낙하산 인사 서동구 KBS 사장 제청 반대 결의대회' 개최 / KBS 비대위 지침 1호 서동구 사장 출근저지 투쟁 결의, 서동구 임명제청 철회를 위한 철야농성 돌입▶ 3월 25일 / 기자협회, PD협회 등 12개 사내직능단체협회 서동구제청 철회요구 성명서 발표7. 서동구씨 임명 폭력 진입, 노조 총력투쟁 결의,서동구씨 자진사퇴▶ 3월 25일 / 노무현 대통령, 서동구씨 임명 / 비상 조합원총회 개최, KBS 본관 앞에서 조합원 600여명 참가한 가운데 서동구 반대 결의. ▶ 3월 27일 / 서동구씨 KBS 진입 무산 / KBS 비대위 개최, 서동구씨 임명 철회를 위해 총력투쟁 결의. 파업찬반투표 등 투쟁의 방법,시기,수단은 위원장에게 위임 결의▶ 3월 28일 / 서동구씨 청경 100여명 동원해 몸싸움 끝에 폭력 진입. 비대위 사장실 앞 농성 / 비상 조합원총회 개최, 민주광장에서 김영삼 위원장과 김용덕 부위원장 삭발. 조합원들 사내 전자게시판 코비스 통해 자발적 서동구 불복종 운동 전개.▶ 3월 29일 / 출근저지투쟁▶ 3월 31일 / 출근저지투쟁▶ 4월 1일 / 출근저지투쟁 (7일째) , 언론노조 집행부 20여명 철야농성 참가. 서동구씨 퇴진 촉구 청와대 앞 1인 시위 시작(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 4월 2일 / 서동구씨 자진사퇴서동구씨의 용퇴에 부쳐 오늘 오전 서동구씨가 KBS사장 선임을 둘러싼 최근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의사를 밝혔다. 우리는 서동구씨가 공영방송 KBS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와 바람직한 KBS 개혁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밝힌다. 서동구씨의 용퇴는 사전내정에 따른 잘못된 KBS 사장선임 관행을 바로잡고 KBS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요청인 KBS개혁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임을 믿는다.1.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그동안 공개적이고 투명한 사장선임을 통해 개혁적인 KBS 사장이 선임되어야 함을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KBS직원과 국민의 열망에 부합되는 개혁적 인사가 차기 KBS 사장에 임명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우리는 '시민사회단체-노동조합 공동추천위원회'에서 이미 밝혔듯이,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개혁적인 KBS사장이 선임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향후 후속인선에서 이같은 국민적 기대와 열망이 제대로 반영되기를 희망한다.2. 최근 서동구 사장 임명을 둘러싼 KBS 사태에서 보듯 시민사회와 KBS 내부의 개혁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사내개혁을 위한 과감한 인적청산, 사내 민주화를 통한 제작자율성 회복, 개혁프로그램 편성등 방송프로그램 혁신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KBS개혁의 과제들이다.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사장선임을 둘러싼 이번 사태로 인해 시대적 요청이자 국민적 열망인 KBS 개혁이 더 이상 미뤄지거나 후퇴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개혁적인 KBS 사장 선임은 앞으로 KBS 개혁을 위해 출발점이 될 것이며,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앞으로 KBS가 진정한 개혁을 이뤄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3년 4월 2일개혁적 KBS사장 선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공동추천위원회
작성일:2003-04-02 11: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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