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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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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취재마저 거부한 한국민영방송협회를 즉각 해체하라

등록일
2003-04-21 19:24:37
조회수
1148
SBS는 민영방송협회를 즉각 해체하라 한국민영방송협회(이하 민방협회)가 결국 그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의 민영방송인 iTV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한 민방협회는 전국언론노조는 물론, 민방협회 회원사의 노동조합을 포함한 지역방송협의회의 강력한 반발과 경고를 무시한 채 오로지 '윤세영 족벌방송체제 구축'을 실현하기 위한 들러리의 추악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우리는 이미 민방협회의 출범논의 자체가 윤세영 족벌방송체제의 전국적 실현임을 확인하고, 이의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오로지 민영방송 장악에 눈먼 SBS와 윤세영은 협회설립 중단은커녕 이에 대한 iTV의 취재마저 거부하는 작태를 보이고 말았다. 민방협회설립에 대해 공식취재 의사를 알리고 SBS경영팀 직원의 안내를 받던 iTV보도진은 SBS 회장실의 전화를 받은 청원경찰의 제지로 끝내 취재를 거부당한 것이다. 민영방송사의 공적단체라는 민방협회 취재를 거부한 SBS는 같은 날 자사 뉴스에서 협회의 출범을 도배하다시피 반복 보도하는 추태를 연출했다. 지금 민방협회 설립 자체를 거부하는 거대한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다. 민방협회 회원사 중 하나인 PSB의 노조는 자사 경영진에 SBS들러리 민방협회의 즉각적 탈퇴를 촉구함과 동시에 민방협회설립 자체를 반대하는 철야농성에 돌입한 상태이다. 전국언론노조는 '민방협회'를 윤세영 회장이 전국의 모든 민영방송사를 SBS에 종속계열화하려는 음모의 완결판으로 규정했다. 이 시점에 우리는 PSB의 철야농성에 무한한 지지를 보내며 언론노조와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을 우선 밝혀둔다. 지금은 우리 방송언론이 이 땅의 건강한 민주언론으로 제자리를 잡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기로이다. 방송언론인의 모든 역량이 민주언론실현을 위한 대장정에 몰입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방송사유화와 세습언론의 길을 줄기차게 걸어 온 SBS는 전국민영방송사를 완전장악하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권고한다. SBS와 윤세영 회장은, 자신들이 한국 방송계의 공적으로 낙인찍힘은 물론, 우리 방송문화 저질화의 원흉으로 남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방송사유화와 언론세습에의 그릇된 욕망을 버리고 민주언론실현과 건강한 방송문화창조의 길에 나서기를 권고한다. 그것만이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끝
작성일:2003-04-21 19: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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