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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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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영방송협회 취재거부에 대한 iTV 기자협 성명

등록일
2003-04-22 14:56:12
조회수
1107
한국민영방송협회에 대한 iTV기자협회의 성명 내용을 올립니다. 공식적인 행사 취재를 물리적으로 막은 SBS는 사과하라! SBS 서울방송의 족벌 세습경영이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느낌이다. SBS서울 방송은 지역민영방송 10개 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민영방송협회 창립총회'를 본사 이훈기 기자가 사전에 취재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취재카메라를 손으로 막고 취재를 물리적으로 제지하는 추태를 벌였다. 이에 전국언론노조와 시민단체는 SBS 서울방송의 오만함과 그릇된 시각에 공식적으로 경고하고 나섰고 우리 노조도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iTV 기자협회도 SBS 서울방송의 오만방자한 취재거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한편 SBS 서울방송 측이 각 언론사에 주장하는 내용에 반박하고자 한다. 취재거부 동기에 대해서 SBS 서울방송 박희설 경영정책팀장은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뉴스 밸류가 전혀 없는 것이었다"고 밝혔지만 자사의 8시 메인 뉴스에서는 1분35초나 리포트 뉴스로 내보냈다. 그 뉴스에 따르면 윤세영 회장이 "민영방송 간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방송문화의 새장을 열어가자고 제의했다" 고 밝혔다. 민영방송사간의 새장을 여는 모습이 취재거부란 말인가? 또한 iTV를 배제한 채 네트워크 방송사끼리 모여서 결속력을 공고히 하면 방송문화의 새장이 열린다는 주장인지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을 벌이고 있다. SBS 서울방송은 그 동안 지역민영방송의 주식을 매집하면서 지역민방의 고유 영역마저 장악하려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PSB 부산방송의 주식은 사들이면서도 경남민방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지역민방의 생존권을 오히려 위협하는 방송사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PSB 부산방송노조는 민방협회가 출범하는 당일부터 어제까지 철야농성에 들어가 SBS 서울방송의 지역방송 장악음모의 하나인 민방협회에서 탈퇴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iTV를 배제하고 만든 SBS 서울방송의 지역민방협회에 대해서 우리는 SBS서울방송의 지역민영방송에 대한 계열사화의 숨은 의도로밖에 달리 보이지 않는다. 중앙집권적 사고로 지방화 분권화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이는 SBS서울방송의 추태를 다시 한번 만천하에 고발하면서 이번 취재거부 사태를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천명한다. 2003년 4월 22일 iTV 기자협회
작성일:2003-04-22 14: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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