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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성명> KBS미디어 신임사장 선임에 대한 조합의 입장

등록일
2003-04-28 15:52:34
조회수
1032
첨부파일
 KBS미디어사장선임에대한조합의입장.hwp (27121 Byte)  /   KBS미디어사장선임에대한조합의입장.hwp (27121 Byte)
KBS미디어 사장 선임에 대한 조합의 입장 KBS의 개혁을 견인해 내야 할 신임 사장에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의견이 반영된 인사가 임명되었다. 이번에 어렵게 이루어진 사장 선임과정을 교훈삼아 앞으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의 기틀이 확고해지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KBS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의 관례에 비추어 볼 때 KBS사장이 임명된 후 본사의 집행간부 인사에 맞추어 계열사 사장을 포함한 임원 인사가 있어 왔다. KBS미디어의 경우 지난 5년간의 박권상 사장 재임 기간중 모두 5명의 사장이 교체되는 이해하기 힘든 사태가 빚어 졌다. 산술적으로 평균해 보면 KBS미디어에 새 사장이 부임하여 재임한 기간이 1년여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KBS의 경영합리화와 업무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계열사가 본사 퇴임 간부들의 자리 보전을 위한 배출구 역할을 해 왔다는 그간의 냉소적 비판이 거짓이 아닌 것을 반증하는 사례이다. KBS미디어는 구성원 규모가 100명을 조금 넘는 규모의 콘텐츠 사업 전문 회사이다. 이런 회사에서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CEO가 가지는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계열사가 본사 퇴임 간부들의 자리 보전을 위한 경영 수업 장소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면 신임 KBS미디어의 사장은 기본적으로KBS미디어가 수행하고 있는 업무를 잘 이해하고 있고 향후 회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사를 사장으로 선임하여야 한다. KBS의 퇴임간부들이 집에 가기전에 거쳤다 가는 예우 차원의 자리가 아니라 적어도 KBS미디어가 처해 있는 현실을 꿰뚫어 보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사장으로 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단 선임된 사장에 대해서는 결정적 잘못이 없는 한 상법에 규정된 3년의 사장 임기는 보장하고 임기 동안의 경영성과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거쳐 그 결과에 상응한 인사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현행 KBS미디어의 이사회 구성방식도 변경할 필요가 있다. KBS미디어의 경우 내부 상근이사 3명과 본사 비상근이사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 이는 계열사의 중요한 의사 결정과정에 있어서 본사 종속성을 심화시키고 전문성이 저하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내부의 상근 임원을 축소하고 외부의 검증된 전문경영인 및 콘텐츠사업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위촉하여 회사 경영에 참여시킨다면 KBS미디어의 경영 성과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KBS미디어의 이사 선임권은 100% 주주인 KBS에게 있다. 하지만 그 동안의 파행적인 계열사 운영 방식으로 인해 계열사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이번에 이루어질 KBS미디어의 경영진 선임에 있어서는 계열사가 가진 구조적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계열사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인사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끝.
작성일:2003-04-28 1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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