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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공식적인 연합뉴스사장추천위 구성을 환영한다

등록일
2003-05-06 15:47:10
조회수
828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KBS의 정연주 사장이 획기적이고 개혁적인 연합뉴스(최대주주 KBS) 사장선임 절차를 도입한데 대해 환영한다. 우리는 새해 벽두부터 밀실.정실.낙하산 인사 대신 투명하고 공개적이며 합리적인 사장선임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는 원칙을 천명했으며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모방식'을 주장해 왔다. 우리가 주장했던 공모방식은 MBC, YTN, KBS 등을 거치면서 발전해왔고 연합뉴스에 이르러서는 정 사장의 결단으로 더욱 완벽한 형태로 정착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연합뉴스의 공모방식 사장 선임은 공적 언론사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사장추천위는 KBS 1인, MBC 1인, 연합뉴스 사원대표 1인, 언론학계 1인, 언론인단체 1인, 시민사회단체 2인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우리는 연합뉴스의 주요 이해당사자인 사원 대표와 '제3의 눈'인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추천위원으로 들어감에 따라 사장추천위가 명실상부한 사장 선임기구로서 제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욱이 이번 연합뉴스 사장 선임 절차를 보면, 사장추천위는 후보자 심사를 통해서 1명의 사장후보자를 뽑고, 주주들은 27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 후보자를 사장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는 복수 추천된 후보자들 가운데서 최대주주가 입맛에 맞는 후보자를 가려 뽑는 대다수 단체의 공모방식에 비해 크게 진일보한 형태다. 더욱이 이번 연합뉴스에 개혁적인 사장선임 절차가 도입됨에 따라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밀실.정실.낙하산 의혹을 줄일 수있게 됐다.또 자본.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지향하는 언론노조운동에서도 큰 획을 긋는 `사건'으로 평가한다. 우리는 이런 선진적인 사장선임 방식이 앞으로도 공적 언론사 사장선임에 모범적 사례로서 준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추천위는 이번 사장선임의 역사적 의미를 감안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독립적인 시각으로 후보들에 대한 엄정한 평가와 판단을 내려 연합뉴스 구성원과 각계가 만족할 수 있는 사장을 선임해주기를 바란다. 2003년 5월6일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
작성일:2003-05-06 15: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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