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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노동조합 투쟁일지

등록일
2003-07-29 23:41:20
조회수
661
인천일보 11대 노동조합 투쟁일지제11대 인천일보 노동조합이 출범한지 두달째를 맞이하고 있다. 노조가 출범식을 가진 지난 6월11일 이후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대표적인 것이 사측의 조합원 가입 반려건에 대한 투쟁과 많은 조합원이 참석한 노조 단합대회를 들 수 있다. 사측은 지난달 16일 기획관리본부 조합원 4명 전원에 대한 조합원 가입 통보 반려 및 탈퇴시키라는 터무니없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시작됐다. 노조 집행부는 즉각 이를 부당노동행위로 간주, 사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전달함과 동시에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실시된 노조 단합대회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법적 조치에 대한 의견을 물어 압도적인 찬성으로 이를 통과시켰다. 이에 집행부는 단합대회를 끝나자마자 곧바로 사측에 최후통첩과 함께 고문변호사를 통해 법적 조치를 밟아갔다. 최후 통첩을 받은 사측은 공문 발송 보름여만인 지난 2일,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공문을 노조에 보내왔다. 또 지역신문발전 지원법 쟁취 등 조합활동의 지원을 위해 노조 사무국장을전임으로 추가 배치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혀왔다. 특히 노사간 화합 분위기 조성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는 15일 창간 격려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와 관련해 최창민 관리이사는 노조사무실을 직접 방문, 노조 대의원회의석상에서 “이사직을 걸고 반드시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다짐했고 약속한데로 지난 15일 창간기념일날 격려금 20~30만원이 지급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집행부는 대의원회의를 통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이번 사태는일단락됐다. 전문내용 1. 지난 6월17일 발송한 총무.경리 담당자 노조가입 신청반려 공문이 본의 아니게 귀 노조의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것으로 비춰진 점에 대해 사과하며 귀 노조 조합원들이 우려하는 의도는 없었음을 밝혀드립니다. 2. 사측은 앞으로 노사 상생을 위한 노조활동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지역신문발전 지원법 제정까지 귀 노조 사무국장을 전임토록 하겠습니다. 3. 또한 사측은 창간 15주년을 맞아 격려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를 위한 귀 노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이런 승리는 조합원 모두가 인천일보 노동조합의 깃발아래 한치의 흔들림없이 굳게 단결한 결과이다.. 조합원들이 노조 집행부를 신뢰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준 성과물이기도 하다.하지만 앞으로 우리의 여정에는 지금보다 더 어려운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같은 유화 제스처가 일순 위기를 모면하려는 사측의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의구심을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언사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사과 공문을 보낸 다음날인 지난 3일 오전 회사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역담당 기자회의에서 신화수 사장은 “앞으로 노조의 활동에 정면대응 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쏟아낸 데 이어 지난 13일 열린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사측은 위원회를 무력화 하려는 시도를 이미 보이고 있다. 사측은 자신들이 불리할 경우 노조의 조건을 일부 수용하는 것으로 위기를극복하지만 결국 노조에 대한 칼날은 여전히 세우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003년 임단협 협상에서도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나오지 않을 경우 인천일보 노동조합 전 조합원은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인천일보지부(www.incheonnojo.org)
작성일:2003-07-29 23: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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