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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신화수 인천일보 사장은 즉각 회사를 떠나라

등록일
2003-08-20 21:57:53
조회수
794
신화수 인천일보 사장은 즉각 회사를 떠나라 18일 오후 4시, 4층 회의실에서 열린 2003년 인천일보 제 3차 임단협이 또다시 사측의 무성의로 결렬됐다. 신화수 사장은 이날 협상에서 ‘경인지역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한 3월20일의 합의는 지키지 못하겠다고 발뺌했다. 그리고 노조에서 계속 사장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경우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대신 사측은 올 해 임금을 현재 임금(총액기준) 대비 2.75% 인상하겠다는 가히 기만적인 안을 제시했다. 올 한 해 2.75%의 매출 신장이 예상되므로, 이를 전액 인상액에 반영키로 했다는 황송(?)한 안이다. 100만원 당 2만7천500원을 올려 주겠다는 얘기다. 그동안 누누이 봐 왔던 ‘니들이 벌어서 가져가라’는 내용의 재판이다. 결국 지난 3월 사장의 재신임을 두고 조합원들의 반대가 비등할 때 자리보전을 위해 했던 약속은 오간 데 없다. 그동안 사측은 여러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어느 선까지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회유책으로 조합의 분열을 획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사측의 제안서는 이런 기만책마저도 내동댕이 친 한 마디로 우리 노동자들을 조롱의 대상으로 밖에 보고 있지 않다는 신화수 사장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면서 사장은 다시 한 번 치졸한 수를 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난 못나가니 누가 붙잡아줘'란 식의 생때를 쓰는 수법이다. 그렇다.! 책임지지 못할 약속으로 조합원들을 속이고 생계를 무책임하게 방기한 장본인은 당연히 회사를 떠나야 한다. 대신 사장은 지난해 체납 상여금 300%와 각종 수당 미지급분 등을 포함한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한다. 이에 따른 법적인 절차는 노동조합이 반드시 끝까지 이행해 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지난 3월 노사 합의 이후 만 다섯 달이 지나도록 회사는 변한 것이 없다. 오히려 비전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조합원들의 생활은 그 시간만큼 더악화되기만 했다. 이날 협상의 유일한 소득은 지금으로선 사장이 사장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다고 해도 우리들은 기대할 것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 조합원들도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2003년 8월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인천일보지부(www.incheonnojo.org)
작성일:2003-08-20 2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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