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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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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문화관광부 장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 - 아리랑TV의 개혁을 열망하며!

등록일
2003-09-05 09:13:20
조회수
806
첨부파일
 성명서문화관광부장관의조속한결단을촉구한다030905.hwp (60337 Byte)  /   성명서문화관광부장관의조속한결단을촉구한다030905.hwp (60337 Byte)
[성명]문화관광부 장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 - 아리랑TV의 개혁을 열망하며!우리는 변하고 싶다. 아리랑TV는 변해야만 한다. 전 세계에 한국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태어난 아리랑TV가 처한 절망적 현실을 타파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방송다운 방송'으로 거듭나기를 열망한다. 우려했던 대로 아리랑TV에 파행 방송이 시작되었다. 제작비 예산 부족으로 일부 간판 프로그램은 폐지될 운명에 처해 있다. 또한 재방송 순환편성 비율이 50%에 달하여, 해외 시청자들에게 재방송 채널로 인식될까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울 지경이다. 아리랑TV가 파행으로 치닫는 사이 많은 성원을 보내 주었던 전 세계 시청자들의 반응은 나날이 냉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KBS World 개국과 더불어 일각에서는 대외방송의 일원화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머지 않아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아리랑TV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도 사내에 고조되고 있다. 아리랑TV에는 금년 말까지 약 25억 원 규모의 자금 부족이 예상된다. 올 연초에는 직원들의 인건비조차 지급할 돈이 없어 임대 보증금 7억 원을 회사 운영비로 돌려 쓰기도 했다.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년 자금 부족액은 45억 원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위기는 느닷없이 닥친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에 예견되었으며 이 상황을 초래한 책임은 김충일 사장의 무능과 무대책에 있다고 우리는 단언한다. 김충일 사장은 정실인사 등 인사 실패로 사내에 위화감을 낳았고 무원칙한 조직 운영으로 부서간 갈등을 심화시켰다. 또한, 사내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만한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고, 투명성 없는 경영으로 각종 비리 의혹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을 회사로 초청해 견학 및 식사 대접을 하는 등 정치인으로서 야심을 버리지 않은 채 아리랑TV에서 자신의 업적 쌓기에 급급했다. 한 마디로 정치권 낙하산 인사의 책임 경영 실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경영실패로 인한 아리랑TV 직원들의 고통은 비단 인력난과 자금난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년간 우리는 비젼을 잃어버리고 자긍심을 손상 당한 채, 희망 없는 미래 앞에 좌절하고 신음했다. 우리는 현 사장에게 더 이상 기대할 바가 없다. 이제 김충일 사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아리랑TV는 지금 한계 상황에 와 있다. 개혁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 개혁의 시발점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점철된 김충일 사장의 퇴진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이제 전국언론노동조합 아리랑TV 지부는 개혁성·전문성·도덕성을 겸비한 새로운 사장을 요구하며 전 조합원의 힘을 모아 아리랑TV 개혁을 이루어 내고자 한다. 우리는 열망한다. 아리랑TV가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진정한 대외방송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열망한다. 절망적인 현실에 주저앉아 냉소를 일삼던 우리의 구습을 타파하고, 치열한 내부 혁신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또한, 범사회적 연대를 통해 국가와 국민의 공공 이익을 실현하는 대외방송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하는 바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아리랑TV지부는 아래와 같이 촉구하며 아리랑TV 개혁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1. 문화관광부 장관은 김충일 사장을 즉각 경질하고 추천위원회를 통해 신임 사장을 임명하라!2. 문화관광부 장관은 아리랑TV가 대외방송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위상 확보하고 공공재원 지원을 확대하라!2003년 9월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아리랑TV 지부
작성일:2003-09-05 0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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