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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논평 - 5,6공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등록일
2003-10-06 17:31:40
조회수
755
첨부파일
 5,6공의망령의사료잡혀있는....hwp (59222 Byte)  /   5,6공의망령의사료잡혀있는....hwp (59222 Byte)
최병렬 대표까지 가세한 한나라당의 '막가파식 색깔공세'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최병렬 한나라당대표는 송두율교수의 '기획입국'의혹을 제기하며 KBS가 의혹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KBS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고 한다. 최대표는 송교수를 간첩으로 단정하고 KBS가 간첩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 이 부분을 수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공안검찰은 있으나마나라고 검찰을 자극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한나라당과 일부 보수언론이 제기한 송교수의 '기획입국' 의혹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이 이미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이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 의혹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최대표의 발언을 통해 오히려 한나라당과 수구언론이 KBS에 대한 음해를 조직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한나라당이 이토록 시대착오적인 색깔공세에 집착하고 있는 이면에 숨은 '기획의도'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내년총선 나아가서는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미리 KBS를 손봐두겠다는 것이 아마도 한나라당의 숨은 '기획의도'일 것이다.행여 한나라당의 의도와 목적이 그런 것이라면 지금의 색깔공세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기획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지난번 대선에서도 확인된 것이 아니던가? 지난 대선의 뼈아픈 패배로부터도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다면 한나라당에게 미래 또한 없다는 사실을 지금이라도 최대표는 깨달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한나라당 내에서 이런 잘못된 전술을 기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선 이런 사람들부터 먼저 도려내야할 것이다. 그 길만이 한나라당을 살리는 일일 것이다.또한 우리는 이번 발언을 통해 최대표가 아직도 5,6공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구시대적 인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최대표는 군사독재에 항거하던 민주세력에게 간첩이라는 오명을 덧씌우며 검찰을 앞세워 공안통치를 일삼던 5,6공의 핵심인물이었다. 최대표는 혹시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아직도 그런 수법이 통하리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최대표는 5,6공의 핵심인물로서 검찰수사 운운하기 전에 그 시절 숱한 간첩조작사건으로 아직도 치명적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민주인사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공당의 대표로서 올바른 처신일 것이다.송두율교수를 다룬 KBS의 프로그램들이 법원의 판결과 제작진의 자율적인 판단에 기초해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으며, 그 내용 또한 한나라당과 일부 수구언론이 주장하듯이 일방적인 찬양과 미화가 아니라는 사실은 프로그램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최대표는 KBS를 마치 '기획입국'의 중심에 있는 양 검찰수사까지 촉구하며 색깔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만약 KBS가 송교수와 관련해서 조금의 의혹이라도 있다면 검찰이 수사를 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검찰의 독자적인 판단에 맡겨두면 될 것이다. 검찰수사에 훈수 둘 시간이 있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것이 원내 제 1당의 대표다운 행동일 것이다.
작성일:2003-10-06 17: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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