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정부의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선임에 바란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청와대의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추천에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배구조의 중심이 되는 뉴스통신진흥회의 핵심적 기능은 연합뉴스의 공적책임을 실현하고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청와대는 대통령후보.정치인의 언론특보.자문역 등으로 활동했던 인물,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인물, 당적을 가졌던 인물 등 정치적 중립성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사람은 제외해주기 바란다. 이런 인물들은 KBS의 서동구 사태에서 확인됐듯이 언론노조와 산하지부 조합원 1만8천여명, 언론개혁을 바라는 시민사회단체, 국민들이 수용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언론사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확고부동한 명제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정부가 진정으로 언론 개혁과 발전을 원한다면 당연히 이런 요청을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 우리는 기대한다 아울러 정치적 중립성외에 통신에 대한 이해도, 개혁성, 도덕성 등도 감안해 진흥회 이사를 선임해주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진흥회가 개혁적이고 진취적이며 올바른 모습으로 언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기를 바란다. 뉴스통신진흥법 제정은 언론노조가 내세운 언론개혁 9대과제중 하나였다. 언론노조는 진흥회가 독립성과 공공성의 정신에 맞게 제대로 구성되는지, 그리고 제기능을 수행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