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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차판암 사장 선출에 즈음하여

등록일
2003-11-25 19:04:55
조회수
687
사태의 빠른 종식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이균대·최춘환 두 이사의 위험천만한 ‘경영파업’으로 촉발됐던 경남도민일보 사태가 차판암 전문경영인의 영입으로 사실상 수습국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퇴사한 구 경영진은 차판암 사장의 영입에 대해서도 ‘사원투표를 통한 사장 선출은 정관 위배’ 운운하며 여전히 딴죽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관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순항 대표이사 고유의 인사권에 관한 사항이며, 대표이사가 스스로 인사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사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민주적 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따라서 차판암 전문경영인은 내년 1~3월 중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이사’에 선출되기 전까지는 ‘업무상 사장’으로서 이순항 대표이사와 공동으로 경남도민일보의 살림을 맡아 현 사태를 말끔히 수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물론 정기주총에서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경우 향후 2년간 명실공히 대내외적인 경남도민일보의 경영책임자로서 임기를 보장받게 될 것입니다. 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 지부는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흔쾌히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맡아준 차판암 사장에게 70여 조합원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지부는 또한 퇴사자들의 온갖 음해와 모략을 무릅쓰고 역량 있는 전문경영인의 영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준 사장추천위원회, 특히 임경숙 언론중재위원과 이인식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허진 창원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 지역위원 여러분께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경영권 장악의도’라는 터무니없는 오해까지 감수하면서 도민의 신문을 사수하기 위해 모든 고난을 함께 헤쳐온 이순항 대표이사와 이경숙·이춘옥·허정도 이사께도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노동조합은 전문경영인으로서 차판암 사장이 기업관련 기관에서 30여 년 간 쌓은 폭넓은 경륜과 경영능력에 커다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선거 출마경력과 대선 당시 특정정당 가입에 따른 일부의 우려를 불식하고, 사장추천위원들과 인터뷰에서 약속한대로 ‘마지막 봉사’라는 일념으로 ‘경영과 편집의 분리’는 물론 ‘참여·민주경영’을 비롯한 노사협약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믿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면만 ‘개혁신문’이 아니라 경영에서도 ‘개혁경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차 사장은 여타 개인기업과는 전혀 다른 경남도민일보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려 6200여 도민주주와 함께 하는 새로운 기업경영의 전형을 창출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은 경남도민일보 창간이후 내부 직원들의 결속이 최고조에 달해 있으며, 구 경영진 사퇴를 계기로 그야말로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지금과 같은 노사협력의 정신을 계속 지켜나가면서 6200여 도민주주와 함께 창간취지를 지켜내고 경남도민일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폭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2003년 11월 24일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 지부
작성일:2003-11-25 1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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