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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성명서] 구삼열 신임사장의 개혁을 기대한다

등록일
2003-12-01 11:33:41
조회수
660
첨부파일
 성명서구삼열신임사장의개혁을기대한다031201.hwp (59423 Byte)  /   성명서구삼열신임사장의개혁을기대한다031201.hwp (59423 Byte)
오늘 구삼열 아리랑TV 제 4대 사장이 취임한다. 우리 지부는 지난 28일 사장 지명자와의 평가 토론회와 찬반 투표를 거쳐 구삼열 지명자를 신임 사장으로 수용키로 결정하였다. 신임 사장의 열정적인 자세와 합리적인 시각, 수평적 리더십의 면모를 보아 아리랑TV 개혁의 총지휘를 맡겨 보기로 한 것이다. 신임 사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만큼, 개혁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여 아리랑TV 역사에 자랑스러운 사장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 무엇보다, 신임 사장은 아리랑TV를 국책사업으로 자리 매김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 아리랑TV 대외방송이 국책사업으로 채택되어,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공공 재원을 확충할 때 초토화된 방송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비젼을 원한다. 한 때 세계적인 대외방송의 주역을 꿈꾸었던 우리는, 좌절된 꿈 앞에 오랫동안 절망했다. 이제, 신임 사장은 아리랑TV 내부 구성원들의 능력과 열정을 결집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야 하며, 확실한 위상과 재원 확보가 비젼의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이다. 비젼을 향해 노사가 한 마음으로 전진할 때 비로소 국가와 국민의 공공 이익을 실현하는 대외방송, 세계인의 가슴에 자리잡는 한국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조직 문화의 혁신을 기하라. 현재 아리랑TV 내부는 관료주의 병폐로 인해 상호불신과 냉소주의가 팽배하다. 살아 움직여야 할 조직이 마치 동맥경화증 환자처럼 신선한 피가 돌지 않아, 병들어 있다. 과감한 인적 쇄신을 통해 관료주의를 혁파하고, 구성원간 신뢰 회복을 통해 냉소주의를 몰아내야 한다. 조직 문화를 혁신하여, 신나게 일하는 회사·방송다운 방송을 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시스템을 혁신하라. 아리랑TV의 인사·연봉·비정규직·직제 등 각종 시스템이 투명성·객관성·공정성에 문제가 많아 구성원들의 깊은 불만을 사고 있다. 누가 보아도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객관적으로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시스템을 확보하여 직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사기를 진작하는 일이 시급하다. 현재 아리랑TV에는 각종 교육과 훈련 등 인력 개발 분야가 매우 낙후되어 있다. 낙후되어 있는 영역에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또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신임 사장 혼자서 이 모든 개혁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구삼열 사장이 올바른 인식과 판단에 기초해 개혁적 조치를 취해 나간다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힘을 모을 준비가 되어 있다. 아리랑TV 노동자들이 바로 아리랑TV의 주인이며 개혁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임 사장에게 '노사공동 개혁위원회'를 구성하여, 시급한 개혁 과제들을 노사가 함께 풀어나갈 것을 제안하는 바다. 우리는 이미 변화의 길에 들어섰다. 철저히 새롭게 변하지 않으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없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아리랑TV 지부는 이제, 선언한다. 우리는 과거의 냉소주의와 무사안일의 낡은 옷을 벗고, 치열한 내부 혁신을 통해 아리랑TV 제 2의 창사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 2003년 12월 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아리랑TV지부
작성일:2003-12-01 1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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