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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제목

[특별결의문2] 언론개혁 위해서도 민주노동당 원내진출은 지상과제다!

등록일
2004-02-20 09:08:16
조회수
1906
첨부파일
 0219결의문2.hwp (57653 Byte)
언론개혁 위해서도 민주노동당 원내진출은 지상과제다!올해 4·15총선의 화두로 떠오른 '물갈이'와 '판갈이'는 언론노동자들에게 진지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이전처럼 '기계적 중립주의'를 고수할 것이냐, 아니면 이를 뛰어넘어 적극적이고 실체적인 공정보도를 통해 한국 정치 정상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정언명령'(正言命令)에 따를 것이냐는 물음이다.대답은 자명하다. 최선을 다해 적극적이고 실체적인 공정보도에 나서는 것이야말로 총선에 임하는 언론노동자의 최대사명이다.우리는 '물갈이' 운동이 갖고 있는 긍정성을 근본적으로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고민은 물갈이 운동에만 머무를 수 없음도 분명히 밝힌다. 부분적 성과를 거둔 2000년 낙천·낙선운동 이후에도, 한국 정치를 옥죄고 있는 보수 일색의 정당구도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음을 목도했으며, 이런 한계는 2004년 물갈이 운동에도 그대로 간직돼 있음에 주목하기 때문이다.정치 발전을 위해 이념과 정책으로 구분되는 정당구도가 형성돼야 한다는 지적은 비단 정치학자들만의 것이 아니었다. 한국 정치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하는 상식이었다. 우리는 이 상식을 실현하는 첫 걸음이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이라고 판단한다. '몇 석의 의석을 얻는다고 달라질 게 뭐냐'는 물음은 던지지 말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시작이 없는 끝은 없다는 상식에 충실하자.'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우리의 현실에서 출발하면 된다. 족벌 신문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무가지와 경품을 살포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독자들에게 사실상 현금을 뿌려대며 신문시장 혼탁을 더욱 부추기고 나머지 신문들을 철저히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 방송의 경우, 사영화의 거센 물결이 공영방송체제까지 흔들려 하고 있다.'나에게 대학생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이라고 외쳤던 전태일 열사의 절규는, 2004년 우리에게 '언론개혁에 우호적인 한 명의 국회의원이라도 있다면'이라는 호소로 다가온다. 이것이 민주노동당에 최소한의 물질적 지원을 해야 하고, 정당명부식 비례투표제에서 민주노동당을 찍어야 할 이유임을 우리는 다시 한번 확인한다. 2004년 2월19일 전국언론노조·전국언론노조연맹 대의원 일동
작성일:2004-02-20 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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