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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제목

[성명]열린우리당은 iTV 박상은 전 회장의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

등록일
2004-02-27 19:17:59
조회수
232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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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 박상은 전 회장이 제17대 총선 출마를 위해 열린우리당 인천 서구 강화을에 공천을 비공개 신청했다. 열린우리당도 이를 기습적으로 받아들여 곧 이 지역에서 내부 경선이 시작된다. 우리 언론노동자들은 열린우리당의 이 같은 반개혁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작태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굴욕감을 느낀다. iTV 박상은 전 회장이 어떤 사람인가? 전국언론노조와 언론노조 iTV지부는 이미 지난 2월 2일, 박상은 회장의 iTV 사유화 음모를 폭로하고 박 회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박 회장이 차기 인천시장 선거를 위해 iTV를 조직적으로 이용하려는 계획이 담긴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시구 모습을 방송하기 위해, 박 회장이 프로야구 중계를 예정보다 일찍 시작하도록하는 등 구체적인 방송사유화 사례도 공개했다. iTV지부는 박 전 회장을 방송법 위반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iTV 이사회도 사태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박회장의 사표를 전격적으로 수리했다. 한 마디로 박 전 회장은 자신의 정치적 출세를 위해서라면 국민의 재산인 방송까지도 서슴지 않고 사유화하는 반개혁적인 인물인 것이다.박상은 전 회장의 부도덕한 정치 행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박 전 회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고 미련 없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 전 회장은 iTV를 떠난 뒤에도 공천을 따내기 위해, 끊임없이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렸다. 최근에는 한나라당 인천 계양구에 공천 신청을 타진하다 당내 반발로 무산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박 전 회장은 아무런 정치적 철학과 소신도 없이 오로지 출세를 위해서 정가를 떠돌아다니는 정치 철새이다.이제 열린우리당은 이 땅의 언론 개혁과 정치 개혁을 간절히 염원하며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 언론노동자들에게 분명히 답해야 한다. 반개혁적인 철새 정치인인 박상은 전 회장을 영입해 공천한 이유가 무엇인가? 소위, 과감한 개혁을 통한 새 정치를 표방한다는 열린우리당의 공천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박상은 전 회장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시대착오적인 공천은 언론 개혁운동에 찬물을 끼얹는 파렴치한 일이다. 언론노동자의 자존심은 이 번 공천으로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벌써부터 성명 등을 내고 박 전 회장의 공천에 반발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에 분명히 경고한다. 박 전 회장의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 열린우리당이 언론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의 이 같은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려든다면 수습할 수 없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2004년 2월 27일전국언론노동조합 · 전국언론노동조합 iTV지부
작성일:2004-02-27 19: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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