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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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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조선일보는 범죄집단…놔두면 국민의 직무유기"

등록일
2004-04-21 15:39:24
조회수
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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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1집회1.jpg (66702 Byte)
"조선일보는 범죄집단…놔두면 국민의 직무유기"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조선일보 규탄"조선일보가 신문인가 범죄집단인지를 이제 국민들이 판단할 시기이며, 이러한 범죄집단을 놔두는 것은 국민들의 직무유기"신학림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편파·허위·왜곡보도 규탄 및 언론개혁 촉구대회'에서 위와 같이 강하게 주장했다. 지난 4월21일 오후12시 서울시 의회 앞에서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선일보 규탄' 시위가 2004총선미디어감시국민연대·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이명순 민언련 이사장은 조선일보의 '한나라당 구하기'를 규탄하는 성명을 낭독했다. 이명순 이사장은 "조선일보가 총선에서 색깔론 제기 및 한나라당의 총선의제를 집중 부각시키는 등 개혁·진보세력에 대해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김은주 총선미디어연대 신문기획모니터팀장은 "조선일보는 이번 총선보도에서 언론의 역할에서 벗어났다"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띄우기가 심각했다"고 편파왜곡 사례들을 지적했다. 김 팀장은 이어 "야당의 주장인 '거여 견제론'을 집중 부각시키고, 지역주의를 조장했다"고 덧붙였다. 신학림 위원장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조선일보가 겉으로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처럼 하면서 사실상 한나라당의 기관지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조선일보가 △전쟁 부추기기 △남북화해 노골적인 반대 △쿠데타 부추기는 등 내란을 선동하는 등 범죄집단이라고 규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강택 PD연합회 회장은 "총선 때 조선·동아가 방송에 대해 공정성 시비를 걸었다"며 "그것을 대응하기에 그동안 준비했던 총선보도들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보수신문들의 저열하고 낡은 의제설정에 위축돼 기계적 중립논리에 휩싸였고 결국 박근혜의 이미지 플레이에 놀아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역시 "범죄자와의 상생은 안된다며, 강제라도 반성을 시켜야 한다"며 "과거 청산되지 않았던 친일세력들이 이후 온갖 망령들을 되살려냈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정계은퇴를 했다는 명계남씨는 "수구보수의 당들이 있는 정치에서 언론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며 "정동영, 권영길 역시 언론인 출신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명씨는 현재 네티즌들의 주도로 '제국일보로 개정추진' '국민합의 폐간' '대학가 구독반대' '조선일보 내부고발자 모임' '기고자 설득모임' '소년조선일보 거부모임' '청룡영화제 폐지' '공무원 연대 구독거부' '나가있어 모임' 등 수없이 많은 안티조선단체들이 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는 지난 탄핵보도와 관련 조선일보가 한판 붙었던 KBS노조도 참여했다.김영삼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위원장은 "미셸푸코의 광기의 역사가 생각난다. 미친놈은 격리를 시켜 갱생의 기회를 주거나 때려죽였다"라며 "조선일보가 언론으로써 재자리를 찾게 하는 사회적 비용을 우리가 감수하고 있다"며 조선일보의 반성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집회의 주관단체로는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노총, 민중연대, 조선일보없는아름다운세상,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 힘과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는 그동안 조선일보에 대한 편파 왜곡 보도 및 문제점들을 담은 내용의 전시물과 '탄핵의 배후에는 조선일보가 있었다'라는 소책차를 시민들에게 전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작성일:2004-04-21 15: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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