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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박노황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2018-02-13 17:46:00   조회: 4452   
 첨부 : 180213_park.pdf (92708 Byte) 

[성명]

박노황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연합뉴스 박노황 사장이 13일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새로 출범한 제5기 뉴스통신진흥회가 자신의 해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 하루 전 슬며시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퇴직금이라도 챙겨서 떠나겠다는 얄팍한 노림수로 보인다. 적폐권력과 유착해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를 농단하고, 공정성과 신뢰를 헌신짝처럼 내던진 자에게 국민 세금으로 퇴직금을 지급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박노황은 사의를 밝히는 순간에도 뻔뻔하고 몰염치했다. 본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는 없었으며, 심지어 본인과 함께 연합뉴스를 망가뜨린 적폐 경영진들을 비호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동안 연합뉴스의 불공정・편파 보도로 사회적 손실을 입은 국민은 언급조차 않았다. 단지 본인은 열심히 했지만 진정성이 통하지 않았다고 물 타기를 하고, 무난한 경영을 했다며 호도하고, 새 틀이 마련됐으니 떠난다는 후안무치함을 보일 뿐이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박노황과 연합뉴스 적폐 경영진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당신들의 책임은 자진 사의 정도로 덮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공정성 훼손, 신뢰도 추락, 조직 내 갈등 유발, 경영 실패와 불법・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당신들의 법률적・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박노황의 사퇴는 연합뉴스 정상화의 시작일 뿐이다. 5기 뉴스통신진흥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무엇보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의 오욕의 역사를 깨끗이 청산할 수 있는 새 경영진을 선출해야 한다. 새 경영진은 또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편집권 독립과 공정보도의 원칙을 재건할 능력과 철학을 갖춰야 할 것이다. 언론노조는 연합뉴스를 다시금 바로 세우는 길에 끝까지 함께 어깨걸고 나아갈 것이다.

 

2018년 2월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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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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