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3.19 화 14:08
 [성명] 방송사는 제작 현장의 장시간 노동 개선 대책을 즉각 발표하라
 2018-08-02 14:13:45   조회: 8194   
 첨부 : 180802 SBS.pdf (90264 Byte) 
 

방송사는 제작 현장의 장시간 노동 개선 대책을 즉각 발표하라

 

지난 1일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 일곱 입니다> 제작 노동자 한 명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망 원인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소에 특별한 지병도 없었던 30세의 건강한 노동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원인으로 드라마 현장의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 문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지난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야외에서 76시간에 달하는 노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의 만성과로 인정 노동시간은 주 60시간이다.

드라마 제작은 늘 쫓기며 일이 진행되고, 많은 대기 시간과 제대로 몸을 기대 쉴 수 있는 공간조차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위험한 구조물과 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안전 장치도 없이 일하고 있다. 살인적인 초과노동 중단, 점심시간과 휴게 시간 보장, 야간촬영 종료시 교통비와 숙박비 지급, 불공정한 도급계약 관행 타파, 근로계약서 작성 등이 방송 제작 현장 노동자들의 주된 요구다.

연장근로를 포함해서 주 최대 68시간동안 일할 수 있었던 법이 52시간으로 바뀐 것이 지난 달이다. 심지어 방송업은 특례업종에서 빠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시행시기가 1년 더 늦춰졌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버젓이 노동시간을 지키지 않고 있다. 언제까지 제작 현장은 예외여야 하는가. 게다가 정부는 노동 시간 단축과 관련해 6개월간 단속이나 처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정상은 유예되고 예외만 지속 되고 있다. 정부는 하루 빨리 유예를 철회하고 주 52시간 노동시간 준수에 앞장 서야 한다.

방송사는 외주제작사의 노동 실태를 파악하고, 제작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염 등 무리한 야외 노동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고 감독해야 한다. 또한 미온적인 노동시간 단축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 자사와 외주사 모두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송사는 방송 제작 현장의 장시간 노동 개선 대책을 즉각 발표하라.

마지막으로 고용노동부는 답하라. 지난 2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함께 한 드라마TF의 요구에 따라 실시한 드라마 제작 현장 특별 근로감독 결과를 하루 빨리 발표하라.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사고가 빈번한 방송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 방송 제작 환경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마라. 지금 이 시간에도 폭염 속에서 드라마 제작 현장 노동자들이 절규하고 있다.

 

2018년 8월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트위터 페이스북
2018-08-02 14:13:45
1.xxx.xxx.174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706
  [성명] KT는 국민과 국회 기만하는 김택환, 구현모 이사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     2019-03-14   194
2705
  [방송독립시민행동] 무자격자 이상로 방통심의위원을 해임하라!     2019-03-11   457
2704
  [논평] 박양우 문체부장관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나라     2019-03-08   713
2703
  [공동성명] 5·18 망언 한국당 규탄 및 80년 투쟁 언론인 관련법 처리를 촉구한다     2019-03-07   185
2702
  [성명] 공공성 실종된 통신 3사의 케이블방송 인수전,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2019-02-20   654
2701
  [방송독립시민행동] 방통위는 EBS 사장 선임의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     2019-02-15   1092
2700
  [논평] 단식 뭇매 자성 없이 언론 탓만 하는 자유한국당     2019-01-29   392
2699
  [OBS공대위]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OBS 재송신료 해결에 적극나서라!     2019-01-23   372
2698
  [방송독립시민행동]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 방송법 개정과 통합방송법안 발의에 대한 언론시민단체 입장     2019-01-22   429
2697
  [성명] 손혜원 의원은 언론사 소송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88)     2019-01-21   4969
2696
  [방송독립시민행동] 자유한국당의 공영방송 흔들기에 휘둘린 정치심의, 청부심의 규탄한다!     2019-01-21   716
2695
  [방송독립시민행동] EBS 사장 선임, 방통위는 투명한 절차에 따라 철저히 검증하라     2019-01-18   1346
2694
  [방송독립시민행동] 방송통신위원회는 EBS 사장 선임절차에 국민 참여 - 공개검증 보장하라!     2019-01-11   1464
2693
  [성명] 자유한국당은 저열한 공영방송 장악 음모를 멈춰라!     2019-01-04   873
2692
  [방송독립시민행동 성명] 방통위는 '방송의 정치적 독립' 원칙 분명히 하라! (2)     2018-12-27   578
2691
  [성명] 드라마제작환경개선 특별협의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2)     2018-12-20   626
2690
  [성명] KT 적폐 청산과 정상화,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 (2)     2018-12-19   1014
2689
  [방송독립시민행동]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권 개입 정당화하는 방송법 개악 야합을 중단하라! (1)   -   2018-11-09   1314
2688
  [성명] 경찰의 KBS 압수수색 시도 폭거 강력히 규탄한다! (1)   -   2018-10-23   3363
2687
  [성명] 구성원 배제한 ubc 울산방송 매각 논의, 당장 중단하라! (1)     2018-10-23   3251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성명] KT는 국민과 국회 기만하는 김택환, 구현모 이사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
[방송독립시민행동] 무자격자 이상로 방통심의위원을 해임하라!
[방송독립시민행동] 무자격자 이상로 방통심의위원 해임 촉구 기자회견
지/본부소식
[EBS지부 성명] 인사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방통위원장 이효성을 규탄한다
[SBS아이앤엠지부 성명] 소리 없는 아우성! SBS아이앤엠 경영진은 대체 뭘 하고 있는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방심위원 추천, 정치권은 손 떼라!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오정훈 | 편집인 : 오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기범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