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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이영훈 씨는 MBC취재기자 폭행에 대해 사죄하라!
 2019-08-09 14:24:07   조회: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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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이영훈 씨는 MBC취재기자 폭행에 대해 사죄하라!

 

  친일 논란이 일고 있는 <반일 종족주의>의 대표 저자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4일 MBC <스트레이트> 취재기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교수는 최근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찾아간 기자의 뺨을 때렸다. 인사를 채 마치기도 전에 이 교수는 기자가 들고 있는 마이크를 후려치고 고성을 지르며 다짜고짜 폭력을 행사했다. 이 교수는 자신의 폭력이 정당방위였다며 5일엔 방송금지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적반하장이다. 또 7일에는 이영훈 교수가 교장으로 있는 ‘이승만 학당’등 보수단체들이 MBC 앞을 찾아가 시위를 벌였다.

  취재 기자에 대한 이 교수의 행동은 폭력 그 자체였다. “한국 민족은 신분·권위·단체적 폭력성을 갖고 있다.”던 이영훈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 4일 기자 폭행 사건을 보면, 이 교수는 자신의 폭력성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적용시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했다는 생각마저 든다.

  MBC 취재진이 대표 저자의 입장을 듣고자 했던 <반일 종족주의>는 일제 식민지배 기간 강제 동원이나 식량 수탈, 위안부 성노예 같은 반인권적 만행은 없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일’은 전근대적인 종족주의의자 샤머니즘적 세계관이라면서 국민들의 반일 정서를 업신여기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위안부가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행해지는 소규모 영업"이었다며, 수 십 년간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싸워온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했다. 그 주장을 옮겨 적는 것조차 수치스러울 정도다. 명백하게 증명되는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자가 과연 학자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한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대중의 이러한 의심은 당연하다. 기자라면 마땅히 저자의 입장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이 교수는 친일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대중에게 알릴 기회를 걷어찼다. 일본 제국주의를 칭송하는 비뚤어진 역사관을 가졌다는 비난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이제라도 모든 논란과 기자를 폭행한 일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 도덕적, 법적 책임도 피해선 안 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1만 5천 조합원은 이영훈 씨가 MBC본부 조합원이기도 한 취재기자를 폭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 더불어 서울대에도 요청한다. 왜곡된 역사관으로 친일을 외치는 자가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교에 명예교수로 있는 것은 옳지 않다. 그의 명예교수직을 박탈해야 마땅하다. 경찰도 즉각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취재에 나선 기자에 대한 폭행은 더욱 엄중히 다뤄야 한다.

 

2019년 8월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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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14: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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