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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S 희망조합 성명]박성희 사장은 비정규직 해고를 철회하라!
 2020-07-17 13:59:17   조회: 248   

박성희 사장은 비정규직 해고를 철회하라!

 

 박성희 사장은 지난달, 보도국 취재차량 운전기사와 방재실 인원 해고를 지시하더니 이번에는 제작센터의 카메라 보조를 해고하겠다고 한다. 운전기사와 방재실 인원 해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해당국 책임자는 상황이 벌어지기 전까지 몰랐던 것 같다. 상황을 인지한 책임자가 대표이사를 찾아가 얘기한 결과 해고 건은 잠정 보류되었다가 다시 추진되고 있고, 결국 누가 떠맡느냐의 문제로 만들어 내부 분란만 키울 가능성이 크다.

 박성희 사장이 하는 인사 관련 잡음은 작년부터 보도국장, 기술국장, 경영국장, 경영팀장 등을 임명 할 때 계속 발생했고, 비정규직 인원을 해고 하는 것도 아무런 대책 없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

 사측은 방재실 업무를 인프라국에 떠넘기지 못하자, 주간에는 경영국에서 담당하고 퇴근 후에는 당직자, 당직자 퇴근 후에는 주조정실 근무자에게 맡기려 하고 있다.

대주주의 의중에 따라 일을 지시해놓고, 해결이 안 되자 이제는 모든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 이렇게 직원 누구나 할 수 있는 업무라면 왜 처음부터 방재실에 전문 인력을 배치했었는가? 방재업무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화하고 알리는 업무가 아니라,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전담인력이 필요한 업무다.

 취재차량 운전 업무는 안전과 직결된 것으로 당연히 전담인력이 있어야 하고, 카메라 보조 업무 또한 겸직을 하거나 여러 사람이 나눠서 십시일반 할 수 있는 업무가 아니다. 반드시 한사람의 몫이 필요한 자리다.

 그리고 비정규직 해고로 인해 조합원들에게 업무가 가중된다면 이것은 단체협약 제4조 ‘기존의 노동조건 저하금지’ 조항의 위반이다. 조합원들에게 기존 업무 외에 다른 업무를 추가시키는 것은 기존의 노동조건을 명백히 저하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OBS가 각 부서별로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박성희 사장이 모를 리 없다. 그래서 이렇게 비정규직을 해고하면 내부 혼란이 발생할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분란을 만들고 직원들을 옥죄는 박성희 사장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백번 양보해서, 인원 정리가 사측의 말대로 전적으로 비용절감의 이유라면 애꿎은 비정규직이 아니라 홍종선 방송부사장을 먼저 내보내라.

 OBS는 자체 자금으로 제작을 안 하겠다고 박성희 사장은 말했다. 그렇다면 방송의 질을 높이고 제작 활성화를 위해서 선임한 방송 부사장은 왜 계속 자리에 두는가. 지난 1년 동안 어떤 성과를 냈는가. 결재선만 차지하고 있으면서 오히려 방송실무자들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OBS 방송부사장 월급이면 비정규직 인원 3명은 충분히 고용할 수 있다.

 박성희 사장은 OBS의 최고 결정권자로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OBS의 모습을 보라. 대주주의 개입으로 대표의 리더십은 사라지고,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부서 간 업무 조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내부 분란과 이해 충돌만 발생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은 노동 의욕을 상실하고 극심한 사기 저하와 업무 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박성희 사장의 눈에는 OBS의 이런 조직운영이 정상으로 보이는가.

박성희 사장은 비정규직 해고를 철회하라!

 

2020년 7월 17일

전국언론노조 OBS희망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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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13: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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